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

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신가요? 오늘은 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평소보다 건강에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우리 몸의 건강이란 갑자기 단번에 좋아지지 않습니다. 평소에 습관처럼 관리를 꾸준히 하셔서 건강한 몸이 유지가 됩니다.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우리 몸의 장기들이 하나씩 망가지는데, 회복이 되지 않아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 중 많은 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간이식 수술입니다.

간이식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대상 환자는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간암 환자가 대표적입니다. 간질환이 심각하여 그 진행을 막거나 멈출 수가 없으며,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생존기간이 1년 미만인 심각한 비가역성 만성 간 질환 환자도 있으며, 7일 이내로 사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급성 간부전 환자와 절제가 불가능한 급성 간세포암 환자 등도 포함이 됩니다.

어린 소아 같은 경우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성 간경변증 또는 담도폐쇄증과 간에 효소가 다른 정상 소아에 비해 부족하여 간에 계속 해로운 물질들이 쌓여 나타나는 대사성 간 기능 저하 환자 등 또한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기 간질환의 합병증, 간경변으로 인한 문맥압 항진증의 결과로 발생하는 황달/복막염/간성뇌증/식도 정맥류/간신 증후군 등이 발생하게 되면 간이식 수술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간암 환자 또한 초기에 간이식 수술을 진행해야 간이식 후 암 재발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근래에는 다행히도 간이식 수술 대상 환자의 폭이 넓어졌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 발생하는 난치성 간경변증 환자 같은 경우 과거에는 간이식 수술을 받더라도 성공률이 낮았는데 근래에는 감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수술만 한다면 대부분의 환자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에는 실패율이 높았던 60세 이상 고령 간질환 환자 수술 역시 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 

간이식 공여의 조건은 일반적으로 간이식 환자에게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이면 간 기증이 가능합니다. 수혈을 받는 기준과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간 기증자 혈액형이 O형이라면 모든 환자에게 간을 이식할 수 있습니다. 동일하게 A형 혈액을 가진 환자면 A형과 O형의 간을 이식받을 수 있으며, AB형일 경우 모든 혈액형으로부터 간을 이식받을 수 있습니다.

간이식 공여자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반드시 건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자발적인 본인의 의지로 인해 의사를 결정해야합니다. 공여자의 간 같은 경우 당연히 간염 바이러스가 존재하면 안 되며, 간 기능 또한 정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좌엽과 우엽의 비율이 적당한 일반적인 간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간이식 수술 후 신체적으로 회복이 가능한 충분한 간이 남아 있게 됩니다.

간이식 수술은 수혜자에게 건강하고 충분한 크기의 간이 이식돼야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여자가 수혜자보다 몸집이 건장하고 간이 클수록 좋습니다. 비만을 가지고 있는 덩치가 아닌, 키가 크고 평균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 건강한 사람이 기증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여자의 몸무게가 높을수록 지방간이 많을 확률이 높으며, 지방간이 많을 경우 간이식 수술 후 공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이식 공여자의 나이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간이식 공여자는 나이가 어릴수록 좋으며, 평균적으로 55세 이하의 사람이 적합합니다.

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 

이미 병기가 심각하게 진행된 간암의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간이식 수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또한 간 외에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가 일어난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심장과 폐 기능이 좋지 못한 경우에도 간이식 수술 진행이 어렵습니다.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환자들은 신체 상태가 대부분 매우 좋지 않으며, 복수가 차거나 호흡이 곤란하여 의식이 없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간이식 수술은 기본적으로 10시간 정도 진행을 하며 길게는 20시간까지 진행이 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큰 수술을 버텨야 한다면 심장과 폐 기능이 정상적이어야 합니다.

간이식 수술 진행 시 이식 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하여 환자에게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신체의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간이식 수술을 진행할 때는패혈증/폐렴 등의 감염의 증상이 있으면 안 됩니다.

간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의 나이는 70세 미만이 안전하며, 수술 후 회복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외래진료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은 간이식 수술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간이식 수술은 소아일 경우 평균적으로 간의 좌엽 쪽을 많이 사용하고, 성인일 경우 크기 큰 우엽을 평균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간은 우리몸에서 재생력이 상당히 강한 장기이기 때문에 간 전체의 70% 정도를 준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약 2~3개월 이후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간은 좌엽과 우엽으로 나누는데, 한 쪽 부분이 없어지게 되면 나머지 한 쪽 부분이 자라서 없어진 부분을 채워줍니다.

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 

공여자의 나이/지방간/내과적 외과적 문제에 따라 간이식 절제 부위의 범위가 정해집니다. 지방간이 적고 나이가 어릴 수록 간의 재생능력이 좋기 때문에 간이식 받는 수혜자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수혜자의 경우 간이식 수술을 받기 전의 몸 상태가 회복 기간을 정하게 되는 요소가 됩니다. 간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 이전에는 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받더라도 몸이 곧 바로 회복 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몸 상태가 좋은 환자일수록 회복이 빠릅니다.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회복 기간이 상당히 길더라도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고, 똑같은 일상생활까지 가능합니다.

최근 간이식 수술의 기술 발달과 신 면역억제제 개발, 수술 후 관리 등으로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간이식 수술 후 3개월 생존율은 90% 이상, 3년 생존율도 80% 이상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단기간 수명은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간이식 수술 후에는 이식 전 보다 식욕/성기능/체력/활동력 등이 현저히 회복되며 직장생활과 운동, 임신과 출산이 모두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간이식 수술 성적은 전 세계 중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이식 수술과 간이식 조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간이식은 간단한 수술이 아닌 만큼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간이식 수술 진행이 가능만 하다면 예후가 좋기 때문에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