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격차에 따른 질병 사망률
- 질병과 건강
- 2020. 9. 15. 17:56
지역별 격차에 따른 질병 사망률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질병 자체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다른 개념을 다루는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지역에 따라서 발생하는 질병 사망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에 일어났던 이촌향도가 이슈화되면서 보건학 분야에서는 시골과 도시의 의료자원 및 건강수준 문제에 대하여 많이 다루어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을 비롯하여 보건 의료 학적 조건 또한 질적과 양적 확대를 모두 향상하고 있습니다.
1. 과거와 현재
과거부터 지금까지 의료자원의 분포는 시골보다 도시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시대까지의 건강수준과 그 차이는 의료자원 부족에서만 오는 단순한 미충족 의료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현시대의 지역별 격차는 상당히 새로운 구조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산업화단계 초기에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개발로 수도권과 동남권을 이은 지역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을 지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하여 구조적 지역 격차도 새롭게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동남권에 자리를 잡은 산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낙후 산업이 되어 갔지만, 수도권 지역에는 최첨단 산업과 전자산업, 서비스 산업 등을 중심으로 경제구조가 구축되기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영호남 격차로 상징되는 지역격차는 중앙과 지방/수도권과 비수도권/첨단산업지역과 전통산업지역/신개발지와 구개발지/신산업의 지역 및 사양 산업의 지역/신중산층 지역과 구도심 지역/개발 지역과 보전 지역 간의 격차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2. 지역에 따른 건강수준 차이
국민 건강수준 차이도 지역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농촌과 도시의 건강 차이에 주목을 하였지만, 현시대에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그리고 서울 안에서도 강남과 경북의 차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안에서도 강북구의 사망 위험률이 강남구보다 약 30% 높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전국 시군구별 통계에서는 강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지방의 낙후지역일수록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 지역 간 건강격차와 연관 질병
위와 같이 지역 간 건강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연관된 질병으로는 암과 심뇌혈관 손상에 따른 사망 등이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과 같이 중요 사망원인 질병과 지역적 발생 분포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 외에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은 지역적 특성이 매우 뚜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특히 울산/부산/동부경남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와 2위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사망입니다. 하지만 암의 경우에는 위/폐/간/대장/췌장암 등 전신에 발생하는 모든 암을 포함하는 질환 사망입니다.
암과 다른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는 뇌혈관 질환입니다.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 등을 포함한 순환기계 질환은 총 사망원인 2위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지역별 격차에 따른 사망과 질병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병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 묘기증은 병일까? (0) | 2020.12.09 |
---|---|
신경발달장애와 array CGH (0) | 2020.12.09 |
스트레스와 질병 (0) | 2020.09.15 |
수면 박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0) | 2020.09.15 |
두통에 대한 고찰 (0) | 2020.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