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의 원인과 치료방법

욕창의 원인과 치료방법

1. 욕창이란?

욕창은 의식이 없는 환자, 두개골과 척추신경에 손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는 환자, 몸이 무거운 환자, 전신 쇠약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같은 위치에서 오랫동안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불편함을 느껴도 자세를 바꿀 힘이 없어 욕창에 걸리기 쉽습니다.

욕창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고관절, 대퇴골의 큰 돌출부, 고관절, 무릎뼈, 발꿈치, 경골 등이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피부 밑 지방층의 두께가 얇고 뼈의 분출이 많아 압력에 의한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피부 벗겨질 만큼 작은 상처로 시작하지만, 곧바로 깊이 썩은 상처로 진행되며 심한 경우 뼈가 노출돼 조직 괴사로 이어집니다.

욕창은 종종 빠르게 진행되며, 작은 상처도 빨리 심해지기 때문에, 병상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이 있을 경우 정기적으로 작은 상처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조기 치료와 예방성의 중요성

의료진, 환자, 보호자는 처음부터 욕창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일단 욕창이 발생하면 진행을 막아야 하며, 환자가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해야 합니다.

자세교체가 최선의 예방책이며, 누운 상태라면 자주 몸을 돌려 자세를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혈액순환이 나빠지지 않습니다.

24시간 누워 계시다면 낮 동안 1~2시간마다 자세를 바꾸시거나, 물침대나 동물 헤어 쿠션, 엉덩이 쿠션 등을 사용하여 욕창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 많이 이용하는 에어 매트리스 같은 제품도 사용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환자의 경우, 대소변 문제로 인하여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신체의 방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발견하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자주 확인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가장 심각한 욕창의 합병증은 패혈증입니다. 패혈증은 욕창으로부터 균이 침투되어 몸 전체에 퍼지며, 만약 욕창이 균혈증을 유발할 경우 사망률이 60%까지 올라갑니다.

3. 욕창의 다양한 원인들

1) 가장 중요한 원인, 압력

욕창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압력이 세포를 직접 으스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몸의 한 부분에 대한 압력이 정상 혈액순환보다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압력이 가해져서 일어나게 됩니다.

압력에 의해 손상된 조직의 정도는 압력 주기가 높을 때 발생합니다. 물론 환자의 건강 상태와 피부 상태, 신경계 질환은 압박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압을 장시간 연속적으로 가해면 심한 손상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1-2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압력(70mmHg)을 가하면 모세관 폐쇄로 혈전이 형성됩니다. 그러면 국소 조직에 저산소증이 발생하여 회복 불가능한 손상으로 인해 욕창이 발생합니다.

2) 지속적인 마찰력

피부와 평행하게 작용하는 힘은 피부의 표피를 벗겨내 감염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조직과 근육은 피부보다 압력에 대한 내성이 적고 지방조직과 근육층은 피부보다 뼈돌기에 가깝기 때문에 피부보다 압박감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더 큰 궤양은 지방층과 피부 아래의 근육층에 형성됩니다.

3) 비틀리는 힘

피부와 그 아래 뼈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발생합니다. 대각선으로 누우면 체중이 발치 쪽으로 모이고, 꼬리뼈 근처의 골격이 아래로 밀리고, 피부가 움직이지 않아 피부마찰로 인하여 혈관이 뒤틀리거나 찢어져 욕창이 발생합니다.

4) 체온의 상승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대사 및 조직 산소 수요가 10% 증가하는데, 단기간 압력이라도 괴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이 3도 이상 상승하면 욕창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5) 영양상태 불균형

영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세포에 산소 공급이 줄고 압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빈혈이 있거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면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6) 피부의 높은 수분도

피부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요실금 때문에 심막이나 항문이 촉촉한 경우 피부 손상이나 피부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수분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신경손상

신경손상이 있는 혈관은 정상적인 신경분포를 가진 혈관보다 압력에 더 취약합니다. 또한 허리보다 목 주위에 척수손상이 있을 때 욕창이 발생하기 쉽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8) 혈액순환 장애

사지가 마비되면 운동을 할 수 없어 혈액순환이 줄고 붓기가 생겨 피부에 영양분과 산소공급이 감소합니다.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도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런 병을 앓고 있다면 특히 다리와 무릎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9) 담배

순환기 질환은 피부에 영향을 미치고 병상 발생률을 증가시킵니다. 흡연은 순환기를 손상시키므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3. 치료 방법

욕창은 원인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요소, 그리고 같이 생기는 질병과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의료 질환, 영양상태, 정신건강 문제 등을 찾아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욕창의 평균적인 병상 치유율은 없지만 1단계는 1~7일, 2단계는 5~90일, 3단계는 약 30~180일, 4단계는 약 180~1년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욕창 환자들은 박테리아에 오염되어 마비된 신체 부위에 감각과 운동 마비 등의 저림 증상이 있으며, 경직된 상태입니다. 대부분 요로 질환, 영양실조, 치료 지연으로 인한 우울증, 정신질환, 복합적인 문제가 동반됩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욕창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진단과 완벽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욕창은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입니다. 몸을 완전히 움직일 수 없는 환자 말고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어야 하는 환자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오랫동안 병간호를 하시는 분들은 필히 참고하셔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